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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루카 11,5-13 주님께서는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문을 두드리는데 열어 주지 않을 아버지는 없습니다. 어떤 부모가 자식의 간청을 모른 체할는지요? 다만 기도의 내용이 황당하거나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며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야고보 서간’에는 엘리야의 기도 이야기가 있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자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도하자, 하늘이 비를 내리고 땅이 소출을 냈습니다”(야고 5,17-18). 엘리야 역시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가뭄이 들었습니다. 무려 ‘삼 년 육 개월’이나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가 다시 ‘비’를 청하자, 주님께서 비를 내려 주셨습니다.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엘리야의 청을 들어주시어, 당신의 일을 하신 것입니다. 열리지 않는 문은 없습니다. 절대로 열리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자꾸만 두드리면 답을 주십니다. 주님 보시기에 ‘옳은 일이면’ 결국은 열어 주십니다. 옳지 못한 일이라면 ‘옳은 일이 되도록’ 사건을 일으켜 도와주십니다. 우리의 청원을 의롭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지요.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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