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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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0525(월)-올바른 책

두레골 2009. 5. 25. 13:50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멜로의 '일 분 지혜'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 스승이 인류가 무기 제작에 사용하는 돈의 일부분만 가지면
전 인류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일제히 질문을 했다.
"그럼 왜 우리는 이렇게 어리석은 짓을 합니까?"

그러자 스승은 엄숙히 말했다.
"사람들이 책만 읽기 때문이다. 인쇄되지 않은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도대체 인쇄되지 않은 책이 어디 있습니까?"

창 밖을 한참 바라보던 스승이 입을 열었다.
"새들의 소리, 벌레들의 소리, 솔바람의 속삭임을 보고 들어라.
그것이 올바로 책을 읽는 방법이다."

그렇다. 아름다움의 극치는 자연이다. 그리고 그 자연의 아름다움은
반드시 설악산이나 나이애가라 폭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철에서 늦게 내려 쫓기듯이 달려가다가 무심히 쳐다본 밤하늘,
매일 지나가는 길가에 아무렇게나 쓰러져 있는 풀, 따스한 봄바람과
싸늘한 겨울바람, 이 모든 것이 자연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름다움은 항상 우리 앞에 있다" 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황필호/철학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소금항아리에 소개된 글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0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