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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0419(일)-오늘의 묵상(예수님의 사랑과 애정)

두레골 2009. 4. 19. 10:21
복음 요한 20,19-­31


부활하신 주님께서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토마스는 없었습니다.
그는 밖에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무서워 숨어 있었지만 그는 개인적인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자신감에 찬 토마스였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합니다.
못 믿겠다고 선언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토마스는 스승님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겁니다.
다시 살아나실 거라면 왜 죽어야 하셨는가?
‘죽음의 이유’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 부활하셨다는 동료들의 소리가 귀에 들어올 리 없습니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지나친 발언이었습니다.

그런 토마스에게 예수님께서는 다시 나타나십니다.
순전히 토마스를 위한 발현입니다.
그러시고는 말씀하십니다.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 말씀에 토마스는 엎드립니다.
눈으로 확인했기에 엎드린 것은 아닙니다.
따지기 좋아하는 자기를 위해 ‘한 번 더’ 나타나신 스승님의 애정에 감복했기 때문입니다.

지식과 이론은, 사람을 설득할 수는 있어도 승복시키지는 못합니다.
사랑과 애정만이 사람을 감동시키고 승복하게 합니다.
이후 토마스는 주님의 사도가 되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는 결코 의심 많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합리적인 사람이었습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