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80216(토)-오늘의 묵상(원수를 사랑하라)

두레골 2008. 2. 16. 09:37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참으로 많이 들어 왔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는지요?

 

그저 마음먹는다고 되는 일은 분명 아닙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원수를 안 만드는 일이겠지요.

 

살다 보면 원수는 아니지만 미운 사람은 분명 만납니다.

 

첫눈에 미워진 것은 아니겠지요.

 

나에게 미운 짓을 했기에 미운 감정이 쌓인 것입니다.


어떻게 풀어야 될는지요?

 

무작정 잊어버리고 처음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사람의 감정은 그렇게 이론적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시간이 요구됩니다.

 

미움이 쌓인 세월만큼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요구됩니다.

 

그걸 무시하고 곧바로 그 자리에서 털어 버리려 하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감정은 스스로 녹아내리는 것이지, 털어 버리는 물건이 아닙니다.


원수를 사랑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 역시 시간이 요구됩니다.

 

나에게 잘 대해 주고 나를 위하여 희생하는 이에게는 무관심하면서 원수를 사랑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누가 들으면 웃을 일입니다.

 

그러니 먼저 나에게 잘 대해 주는 이부터 사랑하고 그에게 보답해야 합니다.

 

이것이 순서입니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 날엔가 미운 사람과의 관계가 개선되어 나갑니다.

 

은총이 끌어 주는 것이지요.

 

사랑도 은총입니다.

 

사랑을 지니면 은총이 감싸 줍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