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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90528(화)-오늘의 묵상(심판)

두레골 2019. 5. 28. 11:37
복음 요한 16,5-1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떠나시지 않으면
성령께서 오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진리의 영이시며 위로자이십니다.
영광스럽게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성부 곁에서
당신을 믿는 이들에게 보내 주시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당신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그리스도의 성령을 받은 이들은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바로 알게 됩니다.
성령으로 그만큼 우리가 변화되니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죄’가 행위와 관련이 있다고 믿지만,
성령을 받으면 죄는 성령을 따르려 하지 않는 자신의 ‘옛 본성’임을 알게 됩니다.
‘의로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며
자신이 의로워지려고 하지만, 성령을 받으면 ‘그리스도의 피’로써
의로워짐을 알기에 함부로 심판하지 않게 됩니다.
‘심판’도 마찬가지인데,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선한 행위로 심판을 이긴다고 믿지만,
성령을 받으면 ‘하느님을 닮은 본성’으로 심판을 이길 수 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죄’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극복될 수 있습니다.
‘의로움’도 오직 그리스도에 의해 얻게 되는데,
그분께서 아버지께 인정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품은 우리도 인정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고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매일미사에서 옮김 (1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