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80622(금)-오늘의 묵상(진정한 빛)

두레골 2018. 6. 22. 09:06
복음 : 마태 6,19-23


아하즈야 임금의 어머니 아탈야는 권력을 차지하려고
장애가 되는 왕족을 모두 죽이려고 하였지만,
아하즈야의 아들 요아스는 극적으로 목숨을 보존합니다.
그는 여섯 해 동안의 어두운 시절을 거쳐
여호야다 사제의 도움으로 왕권을 회복합니다.
그래서 요아스 임금은 하느님을 충실히 섬기는 사람이 됩니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늘 빛 가운데 거닐며
주님의 눈에 드는 임금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이 세상의 권력과 재물은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여 어둠에 빠지게 합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안에 권력과 재물은 사라집니다.
재물은 오래 가야 삼대를 간다고 합니다.
좀과 녹이 슬지 않는 보물을 간직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보물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곳, 곧 마음 깊은 곳에 있습니다. 

마음이 우울하여 어둠에 휩싸이면 불행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 마음에 빛이 넘쳐야 기쁨과 희망이 생깁니다.
진정한 빛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마음을 영원히 비출 빛은 하느님의 현존과 사랑입니다.
그 현존과 사랑이 썩지 않는 보물입니다. 

물질 만능의 시대에 그 빛을 보고 간직할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보답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선행과 죽음의 세력을 물리칠 지혜는
하느님을 의지하는 삶에서 옵니다.
외면으로 화려한 명예와 허영을 찾지 않는 삶은
우리의 욕심과 이기심을 정화시키는 하느님의 은총에서 옵니다.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 부르시고 열정을 부어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를 찬란히 빛나게 합니다.
주님의 빛 안에서 걷는 영혼은 하느님의 위로를 받으며
고난 가운데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매일미사에서 옮김 (18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