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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강론과 신앙 이야기

140601(일)-예수님 승천 앞에서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두레골 2014. 6. 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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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일 * 주님 승천 대축일 - 마태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 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16-20.)


<예수님의 승천 앞에서>



   예수님 부활에 이은 예수님 승천, 그리고 성령 강림, 이 모든 사건들은 인류 역사 안에서 전무후무했던 특별하고도 기상천외한 대사건이 었습니다.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너무나 기이한 사건이었기에 목격자들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사건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예수님의 승천 역시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을 때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 없이, 어린이다운 전폭적인 의탁 없이는 조금도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고 수용할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 각자 앞에 던져진 하나의 큰 과제입니다.

   다른 무엇에 앞서 예수님의 승천을 바라보는 우리 각자를 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랑의 눈, 희망의 눈이 필요합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어린이다운 신뢰심이 필요합니다. 교회 공동체와 함께, 교회 공동체 안에서 깨어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승천 앞에 뭐가 뭔지 제대로 파악이 안 된 우리들, 어리둥절한 표정 짓고 있는 우리를 향한 외침은 날카롭기만 합니다.

   “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이제 하늘이 아니라 땅, 우리 모두가 아등바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으로 시선을 돌리라는 말입니다. 이제 이 지상 에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라는 말입니다.

   이 땅에 머무시는 동안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가르침과 업적을 찬양하며 인간 세상 안에서 그분의 공동체를 건설하라는 말입니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이 세상에서 또 다른 그리스도, 제2의 그리스도가 되어 복음화를 위해 투신하라는 말입니다.

†살레시오회 수도원 수련원장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 '천진암/은총의 샘/ 양치기 신부님'방에서 옮김 (1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