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30527(월)-오늘의 묵상(부자)

두레골 2013. 5. 27. 12:26
복음: 마르 10,17-27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유명한 이 말씀에 많은 이가 당황합니다.
열심히 돈 벌며 아끼고 절약해도 제대로 살기 힘든 마당에
부자가 되기를 거부한다는 것은 너무나 비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도 이러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이에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십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구원이란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으로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을 잘 음미하면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부자’는 단순히 글자 그대로 재물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힘을 믿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가 가진 재산과 재능, 특기 등만으로
자신 앞에 주어진 모든 일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 사람은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갈 수 없듯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부자 청년이 자신의 재물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그 재물이 자신의 힘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그동안 자신의 재물을 바탕으로 수많은 계명을 지켜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아무리 자신의 힘으로
많은 계명을 지키더라도 하느님의 힘에
의지할 줄 모른다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이르셨습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