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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마태 5, 19)." 언젠가 "신앙 공동체의 성장은 그 본당 사목자의 영성의 깊이에 달려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말씀과 성사의 은총으로 성장하는 교회 공동체에 있어서 더없이 중요한 충고가 됩니다. 하느님의 모든 은총이 뜨거운 사랑의 용광로인 예수 성심에서 흘러나오기에 가톨릭 교회의 보물인 7성사는 모두 성체성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성사가 성체를 보다 합당하게 모시기 위한 준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고해성사가 그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같은 의미로, 우리가 미사 때 듣는 복음 말씀 역시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보다 정성된 마음으로 받아 모시게끔 도와줍니다. 그리고, 사제의 강론은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복음이 살아 있음을 전해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제가 말씀을 전하는 데 있어서 시간과 정성, 마음을 다하지 않는다면 공동체 역시 자연히 복음을 사는 데에 관심을 잃어버리고, 성체를 통해 전해지는 예수님의 사랑에 둔감해진 나머지 점점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그 공동체의 영적 성장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보편적 사제직에 불리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배운 바를 믿고, 믿는 바를 실천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을 전함에 있어 실천이라는 알맹이를 꼭꼭 채울 수 있도록 더욱 다짐하게 됩니다. 말씀의 도시락 안에 실천이라는 밑반찬을 꼭 채워서 드시길 바랍니다. - 김기영 신부님(부산교구, 일본 타마노성당 파견)/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2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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