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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117(일)-오늘의 묵상(카나의 혼인 잔치)

두레골 2010. 1. 17. 13:41
복음 요한 2,1-11


카나 잔칫집은 예수님 일행을 초대했습니다.
누군가 마음먹고 벌인 잔치임에 틀림없습니다.
혼인 잔치의 밝고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그런데 일꾼들의 허둥대는 모습에 성모님께서는 '위기'를 파악하십니다.
그러고는 조용히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졌음을 알리셨습니다.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망설임 앞에서도 성모님께서는 일꾼들에게 지시를 하십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이렇게 해서 카나의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입니다.
그리하여 잔칫집의 흥겨운 분위기는 계속될 수 있었습니다.

술이 없다고 잔치가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흥겨움이 줄어들 것은 분명합니다.
어떻게 하든 술은 있어야 하는데,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잔칫집의 낭패는 이렇게 해서 '본인도 모르는 새에' 해결되었습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는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술이 떨어진 잔칫집은 '기쁨 없는' 신앙생활을 연상시킵니다.
믿음은 기쁨을 향한 노력인데, 신앙이 '즐겁지 않다면'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모릅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모님과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는지요?
오늘의 복음이 던지는 교훈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