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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루카 13,10-17 마을 뒷산에 ‘열 개의 거울’이 있는 집이 있었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가 안을 들여다보고는 신기해합니다. 자신을 닮은 강아지들이 놀란 얼굴로 쳐다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눈을 찡긋합니다. 그러자 열 마리의 꼬마 개들이 눈을 감으며 웃어 줍니다. ‘멋진 친구들이군.’ 강아지는 반가워합니다. 또 다른 강아지가 ‘열 개의 거울’이 있는 집을 들여다봅니다. 그는 화가 나 있습니다. 안을 보는 순간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열 마리의 작은 개들이 째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앞발을 내지르자, 그들도 발을 굴립니다. ‘기분 나쁜 녀석들이군.’ 강아지는 홱 돌아섭니다. 만나는 사람은 모두가 거울입니다. 내 모습을 비춰 줍니다. 그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내가 웃으면 그들도 웃고, 내가 화내면 그들도 화냅니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복음의 회당장은 예수님께 불평을 드러냅니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그의 말에 사람들은 얼굴을 찡그립니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예수님의 질책에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허리가 굽었던 여인은 몸을 떨며 감격해합니다. 여인에게는 잊을 수 없는 은혜의 안식일이었습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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