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루카 12,13-21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사는 사람, 불신과 불순종으로 이끄는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육신의 욕망에 이끌려 살기에 하느님의 징벌을 면하지 못합니다. 하느님을 거슬러 죄를 짓는 사람은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재물의 탐욕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재산이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처럼 착각하며 삽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력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으며 타인 위에 군림합니다. 그 부자의 오만은 하늘 끝까지 치솟아 재물로 영원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하느님은 그 사람의 눈앞에 보이지 않아 이 세상의 재물은 우상이 되고 맙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올 때, 어리석은 부자는 일생 동안 모은 자신의 재산이 남의 차지가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그 부자는 허무와 상실감의 나락으로 빠져듭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신뢰하며 사는 사람, 그리스도의 커다란 사랑을 받아들인 사람은 은총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의 영광을 입어 불멸의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된 인간의 본모습을 회복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납니다. 우리는 새롭게 창조된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 안에 살지만 이 세상의 풍파에 휩쓸리지 않고 신뢰와 순종의 영에 따라 살아갑니다. 재물의 탐욕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하늘 나라에 보물을 쌓아 두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에게 하늘 나라가 주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난해지셨기 때문입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매일미사에서 옮김 (18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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