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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80918(화)-오늘의 묵상(관심)

두레골 2018. 9. 18. 07:27
복음 : 루카 7,11-17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한 청년의 장례 행렬을 만납니다.
외아들을 잃은 홀어머니의 심정은 어떠하였겠습니까?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먼저 다가가시어 관에 손을 대고 말씀하십니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이 한마디 말씀에 죽었던 젊은이가 일어나 앉으며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얼마나 측은히 여기시는지 잘 알게 해 줍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어려움에 놓인 사람이나
좌절에 빠진 사람들의 아픔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럼으로써 사람들에게 현실 세계에서 이미 구원의 의미를 느끼도록 해 주셨지요.
구원은 이 현세에서 시작되어 초월적 생명을 얻음으로써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배고픈 이들과는 먹을 것을 함께 나누며, 아픈 이들은 낫게 해 주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는 정의롭게 변화시켜야 합니다.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지,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실 내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무관심에 더 익숙해 있지 않습니까?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이렇게 일깨우십니다.
“일어나라, 무관심과 무표정에서 깨어 일어나라.”
따라서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들에게 힘이 되도록 그들의 구체적인 아픔에 다가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매일미사에서 옮김 (1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