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 마르 9,41-50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이웃에게 해야 할 일을 깨우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크고 어려운 일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생활 중에서 실천해야 할 일들이지요. 다른 이에게 사랑과 자선을 베풀면 이것이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올 것입니다. 그런데도 남을 돕기는커녕 다른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자신도 모르게 마음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악의 경향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엄하게 이르십니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자신이 죄짓는 것도 나쁘지만 남을 죄짓게 하는 것은 더 나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나 자신도 모르게 내 안에 스며드는 악의 유혹을 다 뿌리 뽑아야만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가혹하리만큼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이 말씀은 하느님과 자신 사이에 간격을 만드는 것이 있다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를 근절하라는 말씀이지요. 이 말씀대로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면 나의 잘못된 습관이나 쾌락들을 끊어 버려야만 합니다. 이 일이 마치 자신의 신체를 절단하는 것과도 같은 고통이 따른다 하여도 참된 생명과 평화를 얻으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매일미사에서 옮김 (18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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