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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80205(월)-오늘의 묵상(확신)

두레골 2018. 2. 5. 09:54
복음 마르 6,53-56

오늘 제1독서는 솔로몬 임금이 마침내 성전을 건축하고,
그 안에 계약 궤를 안치하고는 하느님께 기도하는 장면입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전을 통해 신앙 공동체로서 결속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지요. 

우리도 신앙 공동체 안에서 주님과 밀접하게 결합하여야 하겠습니다.
신앙 공동체를 떠나 홀로 신앙생활을 하면 잃는 것이 많으며,
때로 오류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신자들과 친교를 나누면 그만큼 하느님과의 친교 역시 커지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단 두세 사람이라도 당신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함께 계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태 18,20 참조).

오늘 복음을 보면 사람들이 병든 이들을 예수님 앞에 데리고 나옵니다.
예수님 옷자락 술에 그들의 손이라도 대게 해 달라고 간청하지요.
예수님께서 치유해 주시리라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확신이 있었기에
구원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확신이 필요합니다. 어떤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주님께서 해결책을 마련해 주신다는 확신입니다.
이런 확신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체험입니다.
예수님을 직접 체험한 데서 나오는 힘입니다.
체험 없이, 이론적인 신앙만으로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체험하려면 무엇보다도 꾸준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이웃에게도 마음을 열고, 그들의 소리를 정성껏 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웃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매일미사에서 옮김 (18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