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125(월)-좀 더 사랑하겠습니다

두레골 2010. 1. 25. 16:29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좀 더 단정하겠습니다.

당신은 얼음을 깨고 퍼 올리는 시냇물처럼
맑고 정직한 눈빛으로
제 앞에 계시온데

좀 더 따뜻하겠습니다.

당신은 눈 덮인 버드나무 가지에서
벌써부터 신비롭게 눈을 뜨는 생명으로
제 앞에 계시온데

좀 더 밝게 웃겠습니다.

당신은 모자가 다정히 풀 쑤고 문질러
말끔히 도배한 안방의 환한 웃음처럼
일상의 평범한 진리로
제 앞에 계시온데

좀 더 진지하겠습니다.

당신은 시편을 외는 새벽 경당
백열전등의 불빛 아래서
낭랑히 뽑아 올리는 찬미를
한가락도 흘리지 않으려는 정성으로
제 앞에 계시온데

좀 더 사랑하겠습니다.

이렇듯 당신은 제 모든 것의
진정한 까닭으로
제 앞에 계시온데

- 사랑으로 꽃씨를 남기듯/ 김보니따스 수녀님/ 성서와 함께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