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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좀 더 단정하겠습니다. 당신은 얼음을 깨고 퍼 올리는 시냇물처럼 맑고 정직한 눈빛으로 제 앞에 계시온데 좀 더 따뜻하겠습니다. 당신은 눈 덮인 버드나무 가지에서 벌써부터 신비롭게 눈을 뜨는 생명으로 제 앞에 계시온데 좀 더 밝게 웃겠습니다. 당신은 모자가 다정히 풀 쑤고 문질러 말끔히 도배한 안방의 환한 웃음처럼 일상의 평범한 진리로 제 앞에 계시온데 좀 더 진지하겠습니다. 당신은 시편을 외는 새벽 경당 백열전등의 불빛 아래서 낭랑히 뽑아 올리는 찬미를 한가락도 흘리지 않으려는 정성으로 제 앞에 계시온데 좀 더 사랑하겠습니다. 이렇듯 당신은 제 모든 것의 진정한 까닭으로 제 앞에 계시온데 - 사랑으로 꽃씨를 남기듯/ 김보니따스 수녀님/ 성서와 함께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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