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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요한 6,60-69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요한 6,56). 너무나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듯 적나라한 말씀으로 당신 자신을 ‘신앙의 대상’으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만큼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수군거립니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수군거림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라고 하십니다. 신앙은 양보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조금씩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도 질문하십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베드로는 단호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힙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이 ‘현실과 다르다’고 떠나야 할는지요? 우리는 끊임없이 유혹받고 있습니다. ‘주님 기준’이 아니라 ‘세상 기준’으로 판단하려는 유혹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베드로의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 비판하던 사람들은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은 남았습니다. 그들은 애정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랑으로 다가가면 말씀은 힘이 되지만, 비판으로 다가가면 말씀 자체가 들리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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