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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루카 4,24ㄴ-30 이스라엘의 일곱 번째 임금 ‘아합’은 폭군이었습니다. 이방인 여자 ‘이제벨’을 아내로 맞이했고, 바알 우상을 섬겼습니다. 당연히 이스라엘에는 시련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엘리야 예언자는 그 시대의 인물입니다. 어느 해에 이스라엘에는 지독한 가뭄이 계속됩니다. 몇 해 동안 비가 오지 않아 심한 기근이 들었습니다(1열왕 17장 참조). 그때 엘리야 예언자를 도와주었던 사람은 ‘시돈 지방’의 사렙타 마을에 살던 가난한 과부였습니다. 시돈 지방은 이스라엘 북쪽의 해안 지대입니다. 현재는 요르단 왕국에 속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예언자가 이방인 여자에게 도움을 받은 것이지요. 이스라엘에도 과부가 많았는데 굳이 이방인 여인에게 간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에게 이렇게 질문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방인 여인의 단순함 때문입니다. 그녀는 따지지 않고 ‘하느님의 사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고향 사람들은 선입관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인간적 모습에 매달려 그분의 참모습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믿음의 길은 너무 따지면 안 됩니다. 신앙은 학문의 대상이 아닌 까닭입니다. 너무 따지면 주님께서도 피곤해하십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처럼 처신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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