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바른 작은 마을 마산리
돌담에 피어난 만수국이
환한 웃음으로 반긴다
우두령으로 오르는 길에는
노란 산국이 만발하고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구절초가
함께 친구되어 걷는다.
불어오는 바람은
깊어가는 가을의 내음을 싣고 있다.
크고 작은 봉우리가 이어지고
이마에 송송 땀방울은
거친 숨소리의 아픔을 안고 흐른다.
계절 모르고 피어난
분홍빛 줄딸기, 진달래의 멋쩍은 미소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세상만사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이치일터
가을에 피는 봄꽃들은
무엇을 말하고자
이리도 애타게 피어나는가?
2007. 11. 03
황악산 산행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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