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80502(수)-오늘의 묵상(말씀의 묵상)
두레골
2018. 5. 2. 09:01
복음 : 요한 15,1-8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이 말씀대로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수를 받아야만 영적인 생명을 누리며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삶의 목적과 방법이 다 다릅니다. 우리는 가장 순수하고 참된 삶을 위해 신앙을 택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신앙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세례를 통해 모든 죄를 씻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잘 가꾼 나무라 하여도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이내 시들지 않습니까? 따라서 우리도 늘 예수님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야만 하지요. 우리의 영혼이 더욱 정화되고 완성되려면 절대자이신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의 말씀을 언제나 가까이해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 신앙인들 안에 뿌려진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싹 틔우고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의 하나는 성경을 읽으며 어느 장면이나 문장, 단어를 선택하여 곰곰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무의식적으로 어떤 영감이나 내용이 떠오를 때까지 내가 택한 내용을 반복하여 묵상하면 내 안에서 활동하시는 예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마침내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매일미사에서 옮김 (18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