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71218(월)-오늘의 묵상(성 요셉)
두레골
2017. 12. 18. 11:45
복음 : 마태 1,18-24
예레미야는 ‘유다를 구원하는 주님’을 하느님께서 보내 주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는 임금이 오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예언은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하고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알려줄 때 다윗 가문 안에서 구체화됩니다. ‘정의로운 주님’을 돌볼 사람으로 의로운 요셉이 간택되었습니다. 다윗의 후손으로서 구세주의 양아버지가 된 요셉 성인은 슬기롭게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을 보호하였습니다. 그는 베들레헴에서 일어난 어린 아기들의 살육을 피해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을 이집트로 피신시켰고, 나자렛의 산골에 은거하며 구세주를 양육하였습니다. 요셉 성인은 자신이 한 일을 인정받으려 하지 않고 묵묵히 하느님의 인도를 따랐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주님의 천사가 전하는 말씀을 알아듣고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였습니다. 요셉 성인은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자신의 사명을 받아들인 사람이었습니다. 성가정을 지키려다 생긴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아무 불평 없이 받아들인 사람입니다. 요셉 성인은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지 않고 동정녀의 잉태를 받아들인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영적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아본 선견자입니다. 그는 하늘 나라의 모든 보물을 관리하고 우리에게 나누어 주는 구세주의 양아버지입니다. ‘성 요셉, 이 대림 시기에 당신 덕행의 보물을 저희에게 풍성히 나누어 주십시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매일미사에서 옮김 (17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