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60523(월)-오늘의 묵상(탐욕)

두레골 2016. 5. 23. 08:32
복음 : 마르 10,17-27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부자 청년은 이 의문을 풀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려서부터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켜 온
부자 청년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 부자 청년은 슬퍼하며 예수님 곁을 떠났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면
영원한 생명을 얻기에 충분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재물의 탐욕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재물을 많이 가질수록 ‘재물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지기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성 안토니오 은수자는 예수님의 권고를 글자 그대로 실천하여
하늘 나라로 가는 문을 열었습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실천한 복음적 청빈은
교회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라고 하십니다.

재물은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누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는 자선으로 속죄하게 되며 물질의 탐욕에서 해방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1티모 6,10)임을 기억합시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