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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60428(목)-기쁨, 우리가 주님과 함께 있다는 증거 (강희재 신부)

두레골 2016. 4. 28. 11:15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 15, 11)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 18) 개인 피정 때 고해성사 후 담당 신부님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아침기도를 바치고 나서 이 구절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자신의 아들딸이 슬퍼하는 것을 좋아할 부모는 없습니다. 자녀들이 기뻐할 때 부모의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기쁨은 가장 좋은 선물이며 선행이고, 영성생활의
열매입니다. 진실하게 기도하고 있다면 기쁨이 삶의 열매로 맺고, 감사함을
간직하고 산다면 얼굴에는 기쁨의 꽃이 피고,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면 기쁨의 향기가 발산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로서 잘 살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표징은
기쁨일 것입니다. 하느님에 관한 많은 지식이 있더라도, 삶의 경륜이 깊더라도,
모범적인 영성생활을 하고 있어도 그에게서 기쁨이 없다면 그의 신앙과 영성생활은
아직 주님께 가까이 닿아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무슨 뜻입니까?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이 바로 우리의 힘(느헤 8, 10)'이기에,
바로 우리가 기뻐하며 살도록 그 힘을 주시겠다는 말씀이겠지요.

매일 잠들기 전에 감사의 기도를 바치며 기쁨을 청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강희재 신부님(수원교구 복음화국)/매일 성경 묵상/소금항아리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